李, 통룬 라오스 주석에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 선물

  • "통룬 주석과 국민 90% 이상이 불교 신자임 감안 선물"

  • 金여사는 날리 여사에 손자수 액자·뷰티 디바이스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방한 중인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선물했다. 국보 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는 향을 피울 때 쓰는 향로로써 지난 1993년 충청남도 부여군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됐다. 

금동대향로는 향을 떠받치고 있는 용, 연꽃 잎으로 장식된 몸통, 봉황이 앉은 산봉우리 뚜껑 등 세 부분으로 구분해 하늘과 땅,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삼계의 세계를 형상화했다. 

음양의 조화와 왕실의 번영과 안녕,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백제의 뛰어난 공예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 90% 이상이 불교 신자고 통룬 주석 내외도 독실한 불교 신자임을 감안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 또한 이날 날리 시술릿 여사에게 손자수 액자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손자수 작품은 좋은 일만 생기고 무병장수하길 바라는 길함을 상징하는 길상문을 수 놓은 보자기다.

날리 여사가 라오스 수공예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다. 더불어 뷰티 디바이스는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피부 관리용 디바이스로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날리 여사에게 K-뷰티를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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