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한 달 만에 시민 운항 재개…"정시성·안전성 모두 강화"

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서울 옥수선착장 부근을 지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를 두고 한 달간 시범 운항하면서 여러 가지를 보완했고 정부 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다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의 시민 탑승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무탑승 시범운항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주말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각각 41명, 26명의 시민이 탑승하며 재개 첫날을 맞았다. 일부 이용객들은 자전거를 한강버스에 싣고 함께 승선했다.

서울시는 한 달간의 시범운항 기간 동안 접·이안(선착장 진입·출항) 훈련과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선박 운항의 정시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잠실 선착장을 오전 9시에 출발한 ‘한강버스 102호’는 옥수에 9시37분 도착해 예정된 시각인 9시39분에 정시 출항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도 승객을 태운 뒤 10시23분 다음 정차지인 망원으로 정확히 출발하는 등 전 구간에서 운항 일정이 원활히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운항 인력의 숙련도가 높아져 승선 등록과 안전 안내, 선내 방송 등 운영 전반이 매끄럽게 이뤄졌다”며 “정시성 향상과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착장 인근 카페와 휴식 공간도 시민들로 붐볐고, 가족 단위와 자전거 동호인 등 다양한 시민층이 이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강버스는 내년 3월까지 잠실과 마곡 노선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7분(막차 도착 기준)까지 운항한다. 주중과 주말 모두 약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왕복하며, 온라인 예약 또는 현장 발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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