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 한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합의…"K-푸드 인기 마중물 예상"

  • 한우 수출 국가, 6곳으로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에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돼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하는 수출 유망 국가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싱가포르 관계당국과 검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진 국내 업체는 총 4곳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싱가포르 당국이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 받은 사례로 향후 수출 협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한우고기의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홍콩 △말레이시아 △UAE △캄보디아 △마카오 △싱가포르 등 6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타결로 냉장과 냉동 제품 모두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완료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훈제 계란 등 한국산 알 가공품의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도 함께 완료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APEC 계기 검역협상 타결 성과는 케이(K)-푸드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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