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폭언과 조롱, 막말이 오가며 파행을 거듭했던 법사위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끝나고 지난 3일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감 기간 도중 안구 실핏줄이 터져 아직 벌겋게 충혈되어 있다”고 적었다.
이어 “법사위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 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추 위원장이 언급한 ‘왼쪽 줄’은 법사위원장석을 기준으로 왼쪽에 자리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로 풀이된다.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장 왼쪽 줄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곽규택 △나경원 △박준태 △송석준 △신동욱 △조배숙 △주진우 의원이 앉았다.
추 위원장은 “국감 마치고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연속으로 다녀와야 했다”며 “6선 동안 국감을 22번째 했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다”고 전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 교수는 같은 날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국회 법사위원들 모두 분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추미애 위원장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겪어 후원계좌 입금으로 격려와 위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이 이날 올린 글엔 “추다르크 응원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등의 댓글이 900여 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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