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보성군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현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5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전남 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선포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김철우 보성군수,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조합원 1000여 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의 결실을 축하했다.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추진한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2024년 1월에 착공하여 2025년 10월에 최종 완료됐다.
총사업비 149억 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국비, 도비, 군비, 자담 등 공동 투자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화된 보성통합RPC는 가공라인을 대폭 증설하여 현미부 12톤, 백미부 10톤, 포장부 30톤, 원료투입부 30톤 등 하루 최대 80톤의 가공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사일로 저장시설 5기가 새로 설치되면서 총 6000톤의 저장 능력을 확보하여 쌀의 효율적인 보관과 품질 개선을 극대화했다.
보성통합RPC는 2005년 4개 지역 농협(보성·벌교·득량·북부)이 공동 설립한 법인으로, 올해 2025년산 벼 2만 5천 톤 매입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값 받는 농정은 농업의 기본이자 핵심"임을 강조하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보성쌀이 더 높은 품질과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하며, 고품질 쌀 유통체계와 농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0년부터 보성을 포함해 해남, 담양, 강진, 나주, 영암 등 지역 RPC 현대화에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전남 쌀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경영 기반을 강화해 왔다.
김철우 보성군수 역시 "이번 통합RPC 시설현대화 준공은 지역 농업계가 행정과 힘을 합쳐 이룬 값진 성과"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마케팅으로 보성쌀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6년에도 함평군 등 4개 통합RPC를 대상으로 195억 원 규모의 시설 현대화를 추가로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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