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탑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의 모범 답안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빅뱅은 아이돌의 모범 답안이 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잘 모르겠다. 모범 답안이 되고 싶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수학 공식처럼 정답이 있다면, 우리는 그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팀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손석희는 "빅뱅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멤버들의 여러 풍파를 겪었다"며 "리더가 멤버들의 사생활까지 책임질 문제는 아니지만, 리더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라고 질문했다.
지드래곤은 "리더로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제가 잘못했을 때"였다며 "멤버들의 사생활이나 실수는 별개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팀에 피해를 주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가 가장 괴로웠는데 자의든 타의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팀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5인조로 데뷔한 빅뱅은 현재 멤버 승리와 탑의 탈퇴로 3인조로 재편됐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팀에서 탈퇴했고, 성매매 알선·성매매·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2023년 2월 출소했다.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복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