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조만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방위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특사로 임명된 강 실장은 현지에서 고위급 인사들과 안보와 경제,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달 19일 출국한 후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금융 지원, 기술 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폭넓은 지원 의지를 담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방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 실장이 방문하는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달러(약 79조원) 수준에 달한다.
아울러 강 실장은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 정상이 면담한 것에 이어 이 대통령의 답방에 관해 대화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는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만나 국방·방산, 투자, 에너지 등 분야는 물론 Al(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당시 "앞으로 11월에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기를 기대하면서 취임 후 처음 방문하시는 것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초청 의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칼리드 왕세자의 부친인 모하메드 대통령과도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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