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내년 경제, 잠재성장률 반등 원년으로"…4대 방향 제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 경제성장전략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 경제성장전략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초에는 2026년 경제 성장전략을 발표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이루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성장 전략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성장 전략에 대해 "주요 골자는 거시경제·민생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성장 기반 확충 등 네 가지"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거시경제·민생안정 부분에는 부동산, 물가안정, 소상공인·서민 관련 경제전략을 배치했다"며 "성장동력 확충에는 국가전략산업 육성, 경제혁신 본격화, 신대외경제 전략 추진, 인적자본 극대화 등을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극화 구조 극복에는 지역균형 성장,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며 "산업안전 투자 확대는 안전투자 금융지원 인센티브 확대,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 등의 내용인데, 여기는 보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성장 기반 강화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벤처투자 확대, 국내 주식 장기투자 및 기업자금 공급 촉진 등 과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지난 3분기 온전한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적표가 1.2%로 아주 높은 성장을 했는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의 최고 수준"이라며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연간으로 1% 내외 성장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시는 추가경정예산, 상법 개정 등 정책적 효과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7일 기준 46.6%"라며 "이러한 경기회복 및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받아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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