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소통 늘리는 산업부…장쑤성 교류회서 230만$ 수출 협약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정부가 장쑤성과의 교류회에서 2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장쑤성 정부와 '제7회 한국·중국(장쑤) 경제무역협력교류회'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한국과 교역·투자 관계가 큰 중국 내 3개 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장관급 교류회를 교차 개최하고 있다. 장쑤성과는 지난 2016년 이후 총 7차례 교류회를 진행해왔다.

이는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첨단 제조업 공급망이 중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지방정부 단위 협력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중앙정부 차원의 외교·통상 협력과 함께 지방정부 중심의 실무 협력을 병행해 공급망 안정과 수출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쑤성의 지난해 지역총생산(GRDP)는 12조8222억 위안(1조7700만 달러)로 중국 성시 중 경제규모가 2위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과 장쑤성 간 교역액은 약 863억 달러로 베트남(945억 달러)에 이은 4위 규모다.

특히 쑤저우 삼성전자, 우시 SK하이닉스, 옌청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국내 기업 3000여 개가 진출해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1:1 상담회가 처음 진행됐다.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들이 참가해 중국 대형 유통망·지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300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돼 총 11건의 협약을 맺어 수출 협약액 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교류회에 참석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국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관계자를 만나 우리 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크로스보더,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한 우리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한구 본부장은 "중국의 지방정부는 한 개의 국가와 비견될 만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각각의 산업생태계가 다르므로 지역별 맞춤형 협력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 만큼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형성된 협력 모멘텀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