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ESS용 전지박 공급 확대…유럽∙북미 동시 공략

  • 2026년 ESS向 전지박 판매 비중 20%로 확대

  • 고부가 제품으로 북미 중심 글로벌 공략 강화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급 확대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해 ESS용 전지박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차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소재 배터리 제조사에 ESS용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주요 기업들과도 공급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로 글로벌 공급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럽은 헝가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국계 배터리사의 생산 거점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ESS 시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내년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체 전지박 공급량 중 ESS용 비중은 현재 5% 미만에서 약 20% 내외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시장 비중은 북미가 중심이 될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약 3500t~4000t 수준으로 예상된다. 

ESS용 배터리에 주로 적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전기차용 NCM(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편이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는 8마이크론(㎛) 제품뿐 아니라 6마이크론(㎛)의 고부가 제품도 공급하며 ESS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북미 시장 공략은 캐나다 퀘백 공장 완공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내년에 완공되는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은 북미 내에서 ESS용 전지박을 현지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생산거점으로 미국 주요 고객사로 직납이 가능하다.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뚜렷한 지리적 이점을 갖춰 북미 ESS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경기나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과 달리 ESS는 인프라 중심의 시장으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헝가리와 캐나다 생산기지를 통해 EV및 ESS의 유럽·북미 지역별 맞춤형 공급 체계를 완성하고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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