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 초반 1470원 돌파…장중 1475원 터치

  • 3.3원 오른 1469.0원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70원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147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469.0원에 출발해 곧바로 1470원을 넘어섰다.

전날 장중 1470원을 터치한 환율은 이날 장중 1475.4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따른 미국 경기 개선 전망이 거주자의 미국 주식 투자를 자극한 점이 지목된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역외시장의 강달러 롱 포지션이 환율 레벨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 및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 물량 경계감은 환율 상승폭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와 주간장에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을 맞아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이날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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