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 더 본다…뜨거운 호응에 내년 2월까지 전시 연장

  • 11월 17일부터 인터넷 예약제 도입

  • 9일간 2만6608명 전시 관람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전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전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립경주박물관은 금관 전시에 대한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전시 종료일을 당초 12월 14일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신라 금관과 여섯 점의 금허리띠를 한자리에 모은 사상 최초의 특별전이다. 이달 2일 일반공개 이후부터 매일 긴 대기 행렬이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루 2550장 한정으로 배포되는 입장권은 오전 중 모두 소진될 정도로 관람 열기가 뜨겁다. 일반 관람이 시작된 11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모두 2만6608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한편, 박물관은 전시 개막 이후 관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람 환경 개선과 경주 여행을 계획하는 원거리 여행자와 장애인 및 노약자의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병행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현장 배포 방식에 더해, 회차당 인터넷 예약 70매, 현장 배포 80매로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현장 혼잡을 줄이고 관람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누리집 예약은 11월 17일 10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다음 한 주간 원하는 회차를 선택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10시에 다음 한 주간의 예약창이 열린다고 한다. 현장 배포 입장권은 기존과 같이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박물관 정문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시 연장 결정은 폭발적인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자, 더 많은 국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신라의 황금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의 관람객이 좀 더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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