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유순옥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난 11월 12일 진행된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직 시군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지 않은 8개 시군에 대해 조속한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순옥 의원은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장애인 선수가 자신의 고장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가 경쟁력을 보이는 동계 선수 육성 측면에서 시군 단위의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필수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에 배출되는 선수층과 각종 대회 실적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곳은 9곳으로 5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17개 시도 중 12번째에 해당한다. 다만, 내년에는 태백시에서도 설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설립 지원금 및 각종 지원사업 우선 지원을 통해 도내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유 의원은 끝으로 "특히 동계종목의 메카인 평창과 정선부터 하루빨리 설립을 추진해, 장애인 체육이 ‘복지의 사각지대’가 아닌 ‘희망의 출발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시, 삼척의료원과 맞손…‘치매관리 서비스 강화’ 업무협약 체결
동해시는 13일 삼척의료원에서 ‘치매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치매 조기검진 및 환자 발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동해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심재희)와 삼척의료원(원장 권오선)이 참여하여, 지역사회 치매 관리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덜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삼척의료원은 진료 과정에서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로 진단된 동해시민을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연계된 시민들에게 △치매 조호 물품 지원 △치매환자 가족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감별검사(뇌 영상 촬영, 혈액검사 등)를 삼척의료원 신경과로 의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심재희 동해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기관과 행정이 함께 촘촘한 치매 관리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치매 걱정을 덜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동해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치매 관리 서비스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해시민들은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우암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본격 추진…침수 피해 원천 차단
강릉시는 하천 수위 상승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주문진읍 주문리 우암천 하류 지역에 대해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236억원(국·도비 161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소하천 정비 600m, 교량 3개소 재설치, 제방 축제 및 보축 1.18㎞, 우수관로 및 차집관로 정비 등이다. 이는 우암천 하류가 해안가 저지대 주거지를 관통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하천 폭이 좁고 해수면 상승 시 내수 배제가 원활하지 않아 하천 범람과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강릉시는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행정절차 및 보상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방학교 하류 200m 지점의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수관로 정비와 제방 축제 작업을 우선적으로 시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보상과 공사를 병행하여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저지대 주택 및 건물 111동과 300여 명의 인명·재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안정적인 배수체계 확보로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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