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무원 맞나' 화제의 군산시 홍보 담당자, 9급→8급 특별승진

  • 창의적 행정 인정받아 조직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박지수 주무관 사진군산시 인스타그램
박지수 주무관. [사진=군산시 인스타그램]

전북 군산시 홍보 영상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진짜 공무원이 맞느냐'는 반응까지 얻었던 박지수(31) 주무관이 9급에서 8급으로 특별승진했다.

박 주무관은 군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유튜브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패러디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그가 참여한 콘텐츠는 단일 조회수 713만 회, 누적 1400만 회를 기록했고, 일부는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홍보 영상은 조회수 70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건 수당을 챙겨줘야 한다", "전문 배우 아니냐", "진짜 공무원 맞나" 등 극찬 댓글이 이어지며 군산시의 이미지를 밝고 유쾌하게 바꿨다는 평가가 나왔다.

군산시는 "열심히 일한 직원이 보상받는 긍정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이번 특별승진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직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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