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에 개장한 이후 하락세를 키우다가 장중 4011.4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804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550억원, 964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새벽 AI 고평가 우려와 연준(Fed)의 금리 동결 전망 속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5% 넘게 하락하며 다시 '9만전자'로 밀렸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폭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 마감했다. 지수는 17.95포인트(1.95%) 내린 900.42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80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3억원, 21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91%), 에이비엘바이오(6.54%), 리가켐바이오(4.53%), 파마리서치(0.8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5.88%), 에코프로(-5.07%), 레인보우로보틱스(-5.73%), HLB(-2.56%), 삼천당제약(-3.0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현·선물 합산 약 3조원이 순매도돼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AI 기업들의 버블 우려까지 겹치면서 성장주·기술주 부담이 커졌고 글로벌 증시도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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