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7일 오후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사를 통해 "국권을 상실한 참담함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토대이자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순국선열의 날'은 이름 없이 스러져간 이들을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다짐에서 시작됐다"며 "1939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모인 선열들께서는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지들이 잊히지 않고 독립된 조국에서 살아갈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를 바라며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치신 선열들의 정신은 대한민국 국군으로 계승되어 조국을 지키는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가치를 바탕으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순국선열을 한 분이라도 더 찾고 유가족분들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제가 지난 광복절, 이국땅에 잠들어 계시던 독립유공자 여섯 분의 유해봉환식 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순국선열분들께서 조국 땅에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유해봉환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의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표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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