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과 26일 차례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를 받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우편을 통해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아직 특검팀에 사유서가 도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유서에는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을,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각각 불출석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다음 달 초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는데, 특검팀이 이달 28일이면 공식 수사 기한이 만료돼 귀추가 주목된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에게는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는 26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김상민 전 부장검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 등으로부터 인사·이권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조사할 계획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윤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소환에 응할 경우 김건희 특검팀에서 받는 첫 출석 조사가 될 예정이었다.
김건희 특검법상 특검팀의 활동기간은 일단 11월 28일까지다.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해 90일의 수사 기간을 소진한 뒤 30일씩 두 차례 기한을 늘렸다.
이재명 대통령 승인을 받아 마지막으로 30일 연장한다면 내달 28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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