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 '2025 10대 뉴스' 최종 선정…시민 관심 속 시정 방향 제시 外

  • 시민 설문으로 한 해 성과 결산…2026년 시정 발전 '공감대' 형성

  • 삼척항, 전선 지중화로 '명품 경관' 탈바꿈…명소화 거리 조성 본격화

  • 양양군, 산불 예방 및 농촌 환경 개선 위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돌입

  • 강릉시, 근로자 복지 인프라 대폭 확충…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준공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낸 주요 시정 현안을 담은 '2025 동해시 10대 뉴스'를 최종 선정하여 18일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1년 간 추진된 다양한 시책과 이슈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한 변화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 시정 발전의 견고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주요 언론매체에 다수 보도되며 이슈화된 뉴스를 대상으로 엄정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광범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여론을 수렴, 최종 10건의 대표 뉴스를 확정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선정의 공정성과 시민들의 공감대가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 선정된 '2025 동해시 10대 뉴스'에는 △'요즘 동해 묵호가 대세'…감성 해양관광지로 전국적 인기 △'꿈빛마루도서관', 실감형 콘텐츠로 도서관의 경계를 넘다 △'ICT기반 안전정보센터 고도화 사업 완료' 등 동해시의 미래를 이끌 핵심 10대 시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순한 시정 홍보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공감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시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해시는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시민 참여가 확대되고, 시정 관심도가 제고될 뿐만 아니라, 성과 공유를 통한 자긍심 고취 및 정책 추진의 투명성 강화 등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는 시민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정 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경희 홍보감사담당관은 "2025년은 민선 8기 후반부를 향한 도약의 중요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번 '10대 뉴스' 선정이 2026년 더 나은 동해시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미래 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척항, 전선 지중화로 '명품 경관' 탈바꿈…명소화 거리 조성 본격화
삼척항 명소화 거리 조감도 사진삼척시
삼척항 명소화 거리 조감도.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삼척항 일원 (구)삼척수협과 (구)활어회센터 건축물 철거 부지 내 공중의 전기·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척항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삼척항 명소화 거리 조성사업'의 선행 작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구)삼척수협 철거 부지 내 한전주 3본과 (구)활어회센터 철거 부지 내 한전주 5본을 철거하고, 기존 가공 배전선로를 지하화하는 것이 이번 지중화 사업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와 이행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도로 굴착, 한전주 철거, 통신선 이설 등 실무 공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공정은 오는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선 지중화 공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삼척항 명소화 거리 조성사업'이 이어진다. 이 사업은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계획이 확정된 바 있다. 시유지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과 뛰어난 조망을 제공할 전망쉼터가 조성되며, 항만 기본시설인 물양장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될 계획이다. 이는 사람 중심의 친수시설을 확충하여 삼척항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항 일원의 전선 지중화 및 명소화 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삼척항의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친수공간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척항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해양 경관을 갖춘 명품 해양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군, 산불 예방 및 농촌 환경 개선 위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돌입
영농폐기물 집하장 사진양양군
영농폐기물 집하장.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산불 예방과 농촌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11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농약 빈병 등 각종 영농폐기물은 농촌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불법 소각 및 매립 시 농지와 하천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양양군은 농촌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청정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을 안길, 경작지, 하천 주변 등에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이번 수거 방식은 마을 및 단체가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마을별 임시집하장에 집적한 뒤, 군 환경과에 요청하면 군이 이를 수거하여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거량에 따라 폐기물 배출자에게 수거장려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kg당 80원에서 160원, 폐농약병은 kg당 1600원이 지원된다.
 
양양군은 안정적인 수거 기반 마련을 위해 총 19개 공동집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폐비닐 41.7톤과 폐농약병 1.1톤을 수거하여 35개 단체에 약 600여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재활용이 어렵거나 분리배출이 불가능하여 농경지 주변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활용 불가·방치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기간'을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별도로 운영한다. 수거 대상은 차광막, 부직포, 점적호스, 반사필름, 모종판, 고춧대, 고추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농자재이며, 배출을 희망하는 주민은 각 읍·면에서 지정한 마을별 집하처리 장소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된다. 배출장소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 수거기간을 통해 농경지 주변 방치 폐기물을 신속히 정비함으로써 농촌 환경 개선과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근로자 복지 인프라 대폭 확충…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준공
 깅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깅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기업하기 좋은 근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근로자를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날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 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준공식을 개최하며 주문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총 4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60㎡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공공업무공간, 다목적 회의실, 소매점 등을 갖추어 근로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주문진농공단지에는 55개 기업이 입주해 93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조성 이후 30년 이상 경과하며 문화·복지·편의시설 등 종사자 지원 인프라가 부족했던 주문진농공단지는 이번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의 휴식과 복지 여건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강릉시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기존 노후된 복지관을 철거한 후 95억 9천만원을 투입하여 교동 711-4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594㎡ 규모로 신축을 진행 중이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 복지관은 노사협력 상생 프로그램 운영, 법률·노무 심리상담 지원, 직업역량 강화 교육, 여가·문화 활동 공간 제공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릉시는 근로자 심리회복 프로그램, 일·생활균형 인식 확산 캠페인, 일터혁신 우수기업 발굴 등 근로자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노동인권 보호와 건강한 일터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곧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근로환경 조성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속에 도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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