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극우 괴벨스를 낳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을 언급하며 “막말과 혐오 전담 대변인으로 삼을 요량이 아니라면 즉각 해임하고 출당해야 할 것이다”고 적었다.
그는 “박 대변인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장애인을 향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며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인격 모독성 발언까지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또 “발언 자체를 다시 옮기는 것만으로도 장애인과 당사자에게 또 한 번 상처가 되는 2차 가해 수준의 막말”이라며 “박 대변인은 지난 9월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으로 임명되며 ‘다양한 채널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우리 당의 목소리를 국민께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국민의힘이 국민 여러분께 어떤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지 똑똑히 확인했다”며 “약자를 향한 혐오와 조롱, 동료를 향한 인신공격이 국민의힘의 공식 메시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박 대변인에게 고작 ‘엄중 경고’ 조치를 했을 뿐이다”며 “박 대변인의 사표까지 반려하며 인재는 지키겠다고 하는데 막말 전문가 장 대표가 발탁한 인재 수준이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박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장동혁 체제의 막말·극우 연대 정치가 만든 필연적 결과다”며 “장 대표가 먼저 ‘우리가 황교안이다’를 외치고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체제 전쟁’이라 포장해 왔기 때문에, 대변인이 장애인을 향한 혐오 발언을 쏟아내도 ‘인재’라고 감쌀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장 대표는 나치 독일에서 유대인 말살을 포함해 더 강한 차별을 주장하던 선동가 괴벨스처럼 박 대변인을 막말과 혐오 전담 대변인으로 삼을 요량이 아니라면 즉각 모든 당직에서 해임하고 출당 조치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만약 장 대표가 극우의 괴벨스를 길러내는 정치를 계속 선택한다면, 끝내는 국민의 손으로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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