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증시 랠리에 소폭 반등…8만8000달러서 거래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미 뉴욕증시가 랠리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7520달러)보다 1.29% 오른 8만86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만5533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8만9196달러까지 올랐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고 있는 건 미 뉴욕증시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통상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가상화폐 시장도 동반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줬다. 특히 AI 산업 경쟁자들이 제미나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상승장에 불을 지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에 대해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이례적으로 "축하한다"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소폭 반등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2960달러로 전일(2838달러)보다 4.30% 상승했다. 엑스알피(리플)도 같은 시각 2.24달러로, 전일보다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9931달러(약 1억328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3354만원)보다 약 0.55%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65%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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