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글로벌 사우스 교두보"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이 28일 '제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부, 한·중남미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제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를 비롯한 주한 중남미 대사단 9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시장 동향과 유망 분야 등을 공유했다.

중남미는 전 세계 인구의 8%인 7억명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글로벌 사우스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페루, 콜롬비아, 중미 6개국과 차례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현 무역협회 국제협력본부장은 "중남미 각 국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핵심 광물의 가치사슬 고도화에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결합시키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과 함께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주재로 주한 중남미 대사관과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됐다. 16명의 주한 중남미 대사단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LIG 넥스원 등 중남미에서 활약 중인 기업인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