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정단 감독과 제작자 현광일 이사, 모더레이터 이숙경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와 프랑스 사회학의 거장 피에르 부르디외의 존경을 받는 한국의 대표적 사상가 김우창, 그의 삶과 사유를 담은 작품이다.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노학자가 40년간 거주해 온 오래된 집에서 생애 마지막 저서를 완성하려는 사적인 고뇌와, 학문적 성취를 넘어 그가 가진 죽음과 생명에 관한 근원적 사유를 기록했다.
이날 최정단 감독은 "사람들이 내게 '김우창 선생님이 어떻게 영화화를 허락해 주었느냐'며 놀라더라. 아마 선생님께 '당신의 영화를 찍겠다'고 했다면 거절당했을 거다. 교수님의 수업을 아카이빙 했고, 1년에 두 차례 정도 제자들과 모임을 가지시는데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왔다. 이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고, 영화화가 되려면 일상도 담아야 해서 말씀드리니 바로 거절하시더라. '일상 모습을 못 찍게 하시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랜 이야기 끝에 결국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CGV압구정·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다.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시네토크, 마스터클래스, 해외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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