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변명·거짓 남발하는 윤석열과 추종 세력, 꼭 심판받아야"

  • 정책조정회의서 "12·3, 국민의 승리 역사에 남겨 빛의 혁명 완수"

  • "유령 필버 방지하는 '필버 방지법', 본회의서 최우선 처리할 방침"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추종 세력들을 모두 법과 역사 앞에 심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 내란을 멈춘 시민들이 다시 국회 앞에 섰다"며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 국민의 승리를 국가의 역사로 남겨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과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며 "헌법을 뒤엎은 자가 스스로를 수호자라 부르는 것부터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변명과 거짓만 반복하는 모습은 내란수괴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선 것'이라고 주장한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내란 공범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추종 세력을 모두 법과 역사 앞에 심판받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재석의원 60명 미만 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 "개혁 법안을 막겠다고 민생 법안까지 볼모를 잡는 건 책임 있는 정치라 할 수 없다. 본회의에서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의 기회는 그대로 보장된다. 민주당이 막으려는 건 국민의 피로만 키우는 유령 필리버스터"라며 "멈추지 않고 일하는 국회, 상식이 통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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