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상생·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 20곳 시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10일 오전 서울 루나미엘레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수행한 컨설팅 사업에서 원·하청 상생 등 고용구조개선 분야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개선 분야의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20개 사업장에 장관상 15점과 사무총장상 5점을 시상했다.

고용구조 개선 분야에서 상을 받은 사업장들은 하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관행을 형성하고 원청의 성과를 하청 노동자에게 성과금이나 복리후생 등의 형태로 공유해 원·하청이 함께하는 성장 구조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구조개선 우수 업장인 SK마이크로웍스는 하청업체 변경 시에도 기존 하청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해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도급계약 시 매년 임금 인상을 고려해 도급 단가를 인상하고 있으며, 연 1회 생산성 향상 기여금을 배분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기여금을 전원에게 지급하는 등 성과를 배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파견·기간제 노동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기준으로 회사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과 개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일터에서의 모든 노동자가 일·생활 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월 1회 4시간 유급휴무를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와 주 2회 재택근무제를 정규·기간제·파견 노동자 모두에게 적용하고 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고용형태가 어떠하든 모든 노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일터에서의 권리가 보장될 때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이 가능하다"며 "수상한 사업장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없는 처우, 원하청 상생을 실천해 일터에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일터에서 차별받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하고, 노동 현장에서 정규직 고용 관행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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