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당국이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선·에너지·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양국이 도출한 전략적 무역·투자 합의가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동 합의사항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한국의 3500억불(약 513조원) 전략투자 이행을 위한 특별법 발의 등 우리의 이행 상황을 설명하며 동 투자가 한·미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이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헬버그 차관은 양국 간 전략적 통상·투자 합의가 상호 공정한 무역을 보장하고 양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SED 회의는 이러한 합의 이행을 진전시켜 양국의 번영·안보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은 조선, 에너지, 핵심광물 등 분야를 중심으로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를 본격화해 가까운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한 소통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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