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착공…고양시 덕은지구서 홍대입구까지 '10분 시대'

  • 2031년 하반기 개통 목표…총사업비 약 2조1287억원 투입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 덕은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는 10분 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첫 삽을 떴기 때문이다. 2031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덕은지구에서 덕은지구 주민의 서울 중심권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시점으로 해 서울 양천구, 강서구와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종점인 홍대입구역까지 총연장 20.109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2조128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3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초 계획에서 덕은역(가칭)은 구룡사거리 일대로 검토됐으나, 고양시는 사업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 덕은지구로의 역사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덕은지구 일원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더불어 국방대 도시개발사업 등 인근 도시개발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재의 위치로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대장홍대선의 착공식이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노선 경유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지역 주민 및 공사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혁명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착공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축하하고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
 
이번 착공식은 고양특례시 입장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철도 교통망의 부재로 이른바 ‘교통섬’으로 불렸던 덕은지구에 덕은역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대장홍대선 착공으로 덕은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철도 교통망 확보의 첫 걸음을 뗐다”며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 교통 불편 등의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및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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