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정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경남도의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현장형 정책 성과’를 재확인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통합돌봄 체계 구축,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한 제도·현장 지원이 동시에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평가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과 실행력, 민·관 협력 기반 성과 관리가 우수 사례로 평가됐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발굴과 현장 중심 서비스 제공 노력이 주목받았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은 어르신과 돌봄 필요 대상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이 성과로 반영됐다.
개별사업 평가에서도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기초연금사업 우수 지자체로 함께 선정됐다고 시는 밝혔다.
김해시는 이러한 성과가 아동과 노인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전반의 추진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 성과와 맞물려 지역경제 기반을 떠받치는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에서도 결과가 나왔다.
김해시는 경남도 주관 ‘2025년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실적 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 1위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2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밝혔다. 시는 2023년 우수(2위), 2024년 최우수(1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평가에서 관급·민간 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률, 하도급 기동팀 운영, 하도급관리·MOU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반영했다.
김해시는 관내 대형건설현장 시공사 본사 방문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와 수주 기회를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고, 공동주택사업 용적률 인센티브와 지역생산품 구매 활성화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한 점이 우수 사례로 제시됐다.
현장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민·관 협력 행보도 이어졌다. 김해시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민간·공공 사례관리 기관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희망e음센터 민·관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위기 가구 발굴부터 상담,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발표 사례는 다문화 한부모가구, 경제·정서적 위기 노인부부, 고립·우울 독거노인, 알코올 문제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중장년 1인 가구 사례에서는 당사자가 직접 변화 과정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는 올해 발굴·지원한 우수사례 31편을 담은 사례집 ‘희망의 정류장에서’를 제작·배부해 실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돌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목표로, 우수사례 발굴·공유, 민·관 네트워크 정례화, 현장 중심 슈퍼비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공직자들과 민간 협력기관 종사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도 발표회에서 “희망e음센터 사례관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촘촘히 연계해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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