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교사·돌봄·국제교류까지

  • 장애학생 체육·글로벌 교육·치료지원·교원 헌신 조명

  • 현장 중심 교육행정 성과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장애학생 체육활동 확대와 국제 교육교류, 난치병 학생 치료 지원, 교원의 교육 헌신 조명까지 아우르며 공교육 현장에서의 정책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9일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2025 부산장애학생 체육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교사·운영진 등 6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배드민턴과 디스크골프 등 정식 종목 2개와 뉴스포츠 체험 종목 8개, 체험부스 2곳으로 구성됐다. 신체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공예활동 체험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장애 유형과 수준에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형 체육행사로 기획됐다.

국제 교육교류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 학생과 교원을 부산으로 초청해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부산 학생과 교원의 상하이 방문에 이은 상호 교류로, 양 도시 간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상하이 학생 10명과 교원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부산국제고등학교와 부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부산과 인근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한다.

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복지 분야에서는 난치병과 1형 당뇨병 학생을 위한 치료 지원이 이어졌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난치병 학생돕기 ‘사랑의 날개달기’ 교육기부금 1억5000여만 원과 1형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개인 후원금 3000만 원 등 총 1억8000여만 원을 전달받았다.

해당 기부금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 69명의 치료비로 지원되며, 개인 후원금은 올해 한시적으로 일반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1형 당뇨병 학생 148명 전원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난치병 학생돕기 성금 모금에 기여한 가야초, 남문초, 연산초 등 3개 학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교원의 헌신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 함께 지난 15일 남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19회 2025 선생님 자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총 89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올바른 교육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작성한 원고 450여 편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교사 부문에서는 성남초 박예빈 교사 등 44명, 학생 부문에서는 부경보건고 김규빈 학생 등 29명, 학부모 부문에서는 동삼초 박선주 학부모 등 16명이 각각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박종필 회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원·학생·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의 노고를 함께 기렸다.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스승의 헌신과 열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육공동체 안에 존중과 신뢰가 더욱 깊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도 체육·국제교류·학생 복지·교원 존중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배움과 돌봄, 신뢰가 함께 작동하는 공교육 환경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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