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2일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430억2800만 달러로 동기간 수출로는 역대 최대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1000만 달러로 3.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면서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주변기기(49.1%), 무선통신기기(17.8%)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와 선박은 각각 12.7%, 21.7% 감소했다.
주요국에선 미국 수출은 1.7% 감소했다. 관세 여파로 승용차 수출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중국(6.5%)을 비롯해 베트남(20.4%), 대만(9.6%) 등에선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2억1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7%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등이 늘어났지만 원유(-3.2%), 가스(-15.0%)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으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3.8%), 일본(-2.3%) 등으로의 수입은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이 수입액을 소폭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8억1500만 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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