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기오염 총량관리 사업장과 '맑은 하늘' 해법 찾는다

규제 강화 시대, 기업·행정 협력으로 실효적 대기질 개선 모색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연수 장면[사진=충남도]

대기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맑은 하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2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해 도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매년 강화되는 국내외 대기환경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장 중심의 대기오염물질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충남 대기환경 현황 및 총량관리제도 효과 분석 △사업장 우수 저감 사례 공유 △총량관리제 변경 사항 및 정책 방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과와 정책 효과를 공유하며 총량관리제도의 실질적 필요성과 정책적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사업장별 자발적 감축 노력과 기술 개선 사례를 소개해 제도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대기환경전문공사 사업장도 연수에 참여해 배출사업장과의 정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환경산업 활성화와 함께 대기질 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는 총량관리제 추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 기관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사업장 △에이치디현대케미칼㈜ △현대트랜시스㈜ 성연공장 △아산시 폐기물처리시설 등이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대기환경 관리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총량관리사업장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