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일상과 매우 밀접한 중대한 변화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경기도는 직매립금지 시행에 맞춰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생활폐기물은 타지 않는 쓰레기와 섞인 채 별도 처리 없이 그대로 매립지에 묻혀 왔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방식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생활폐기물은 먼저 철저히 분리해 재활용하거나 소각해 부피를 줄이고, 그 이후 남은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약 4735톤으로, 이 가운데 약 13%인 641톤이 직매립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이 641톤 전량을 소각과 재활용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 우선 공공이 책임지는 처리 기반 강화가 핵심이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공공 소각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구조 전환도 병행한다. 도는 다회용컵·다회용기 시스템을 확대하고 재사용 촉진 인프라를 지원해, 도민의 일상 속 소비 패턴이 자연스럽게 순환경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공공 소각시설 확충, 폐기물 감량 및 재사용 정책 지원, 촘촘한 민관 협력 모든 부분에서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도민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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