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 청년들이 중심이 된 민간 공론장 '울릉·독도포럼'이 닻을 올렸다.
지난 21일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2층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지역 청년 50여 명과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했다.
울릉·독도포럼(공동대표 박성하·김민정)은 '울릉이 침묵 속에 병들었다는 자성에서 출발했다"며 "이제는 젊은 세대가 직접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회 의원단, 울릉경찰서, 지역 농협, 여성단체협의회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역대 군수인 최수일·김병수 전 군수도 자리를 함께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을 의결하고 공동대표를 선출하면서 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단체는 앞으로 울릉군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공론을 형성하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 중심의 민간 네트워크로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하 공동대표는 창립사에서 "이번 출범은 단순한 단체 결성이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의 주권자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세대적 결의"라며 "비판과 성찰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안을 정책과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에는 힘을 보태겠지만, 사익을 위한 행정이나 예산 낭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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