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김해시, 교통·스포츠·농업 동시 전진

  • 생활·산업 기반 확장 가속

 국도58호선 무계-삼계 위치도사진김해시
국도58호선 무계-삼계 위치도[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전국 단위 스포츠 이벤트 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 전반의 생활·산업 기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 흐름 개선으로 일상 이동의 효율을 높이고, 대규모 체육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신기술 보급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산 구조 구축이 맞물리며 시정 방향이 보다 입체화되고 있다.

김해 서부권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국도 58호선(무계~삼계)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마무리되어 29일 전체 구간이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응달동에서 삼계동을 잇는 총연장 13.76km 구간으로, 지난 2008년 착공 이후 총사업비 4801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주촌~삼계 구간이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미개통 구간이었던 주촌~응달 구간까지 모두 연결됨에 따라 시가지 우회 도로 기능이 완성됐다.

김해시는 이번 완전 개통으로 기존 시가지로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완화되고 통행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서김해IC 인근 흐름 개선과 더불어 진해, 통영 방면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 물류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에는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가 김해 전역을 달궜다. 제42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가 27일부터 이틀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며 선수와 가족, 임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00여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연령·급수별 시도 대항전으로 운영됐으며, 경기장 운영과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숙박·외식·관광 소비가 집중되면서 연말 비수기에도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김해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 4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신기술 현장 보급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해시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농업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을 내년 1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총 23억 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연구 개발된 신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만감류 특화 생산단지 육성 △채소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경남육성 우수품종 친환경재배 시범조성 등 6개 분야 52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단체는 농업기술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시는 서류 및 현지 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igs2026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