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타솔리드, 올해 정부 혁신 프로그램 2개 수료…첨단 소재 기술력 검증

사진에타솔리드
[사진=에타솔리드]


첨단 제조 스타트업 에타솔리드가 2025년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정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 2개를 연속으로 수료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타솔리드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사업 모두 정부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연속 수료는 에타솔리드가 녹색산업 분야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함께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환경부 주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180개 내외 기업이 선정돼 최대 2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문 멘토링, 특허 기술 이전, 실증 연계 등을 지원받았다. 에타솔리드는 이 과정을 통해 첨단 소재 제조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환경 친화적 제조 공정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이어 선정된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 창업자 대상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이다. 만 39세 이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초격차·신산업 분야 기업을 선발해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는 서류 접수 기준 약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에타솔리드는 최종 50개 기업에 포함됐다.

에타솔리드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해외 투자자 대상 피칭 역량 강화,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방법론 등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했고, 현재 관련 기업 및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에타솔리드는 총 3억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제품 고도화와 양산 준비, 글로벌 인증 및 현지화 전략 수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사업의 연속 수료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재욱 에타솔리드 대표는 "2025년은 환경부와 중기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받은 해였다"며 "준비의 단계가 마무리된 만큼 2026년은 실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가는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타솔리드는 내년 1분기 중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