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혜훈 장관 지명에 "중도·실용주의 인사…전문성 갖춰"

  • "KDI 연구원 출신의 전문성 갖춘 인사…적재적소 인사 원칙"

  • "배신 행위 아닌 여야 의견 반영 창구…국민의힘, 과민반응"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에서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 때 장관이었지만 유임 시켰다"며 "그와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지만 KDI 연구원 출신이라서 자타공인이 인정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전문성 있는 인사를 탕평인사 한다는, '적재적소 인사 원칙'을 감안해서 후보로 지명한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향해 '배신 행위'라고 비판하며 제명한 것에 대해서는 "배신행위로 볼 게 아니라 오히려 경제나 예산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예산을 만들 때 여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창구로 생각하면 된다"며 "과민반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나 국민 관점에서 봤을 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사를 적재적소에 임명한 것"이라며 "그런 측면을 더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