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감액 실적 영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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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앤에프]

유안타증권은 30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와의 계약 종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전날 3조8334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973만316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테슬라향 사이버트럭 4680 배터리용 양극재 직공급 계약은 지금까지 발생한 샘플 물량을 끝으로 종결됐다"며 "이번 계약 금액 감액은 테슬라의 공급망 및 생산 전략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계획된 4680 배터리 프로젝트의 구조나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보다는 일단 종결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프로젝트 단위로 논의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최근 해당 계약을 통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의 4680 폼팩터 전환 및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도입 전략 자체가 수정된 것은 아니고  2170에서 4680은 전기차(EV) 비용 조절을 위한 테슬라의 장기 로드맵"이라며 "이 부분이 기술적 해결, 수요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3월 수주한 리비안향 물량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출하될 예정"이라며 "엘앤에프보다는 셀사들의 4680 관련 기존 계약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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