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올해 지준율·금리 인하 방침 재확인…"환율 안정 유지할 것"

  • "유동성 충분히 유지...내수확대 적극 지원할 것"

중국 인민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까지 이틀간 공작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2026년에 지급준비율 인하와 정책금리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경기 변동에 대응하는 역주기·교차주기 조정(단기 경기 대응과 중장기 안정 조정)을 강화하고 주요 분야의 금융 리스크를 완화해 내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한 2026년 경제운용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10~11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 확대’를 올해 경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이날 회의를 통해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거시정책의 선제성·정확성·조율성을 높여 내수 확대와 공급 구조 개선·금융 리스크 예방에 주력하고, 지준율·금리 인하 등 정책 수단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해 사회 전체의 자금 조달 여건을 비교적 완화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미중 관세 전쟁 휴전과 중국 수출 호황 등으로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2년 만에 6위안대로 내려가며 역대 위안화 가치가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이밖에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도 정비해 내수 확대, 과학기술 혁신,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서비스 소비·요양 관련 재대출 제도를 활용해 서비스업 대출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지방 금융 플랫폼의 부채 리스크 해소, 중소 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경보와 정정 조치,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관리 기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으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강화, 디지털 위안화의 단계적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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