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가요계는 전례 없는 격돌을 앞두고 있다. K-POP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어온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잇따라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무대 복귀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집결한 이들의 귀환은 전 세계 팬덤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모으며 새해 가요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가장 먼저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팀은 엑소다. 엑소는 오는 19일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를 발매하고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이번 앨범은 2023년 7월 발표한 정규 7집 'EXIST'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음반으로 총 9곡이 수록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첸·백현·시우민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뒤이어 방탄소년단(BTS)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완전체 컴백을 공식화하며 정규 5집을 발표한다. 이는 2022년 6월 공개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새 앨범에는 총 14곡이 담기며, 발매와 동시에 약 4년 만의 대규모 월드투어도 추진될 예정이다.
4월에는 K-POP 2세대를 대표하는 빅뱅이 무대에 복귀한다. 기존 5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됐지만, 지드래곤이 지난해 솔로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하며 팬덤의 결집을 이끌었다.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무대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이 될 전망이다. 빅뱅은 오는 4월 12일과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다.
블랙핑크 역시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블랙핑크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최상의 결과물을 위해 멤버들과 스태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소식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형 아티스트들의 동시 복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도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7일 방탄소년단과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빅뱅 등의 컴백 효과로 주요 연예기획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는 지난 1년 내내 기다려왔던 역대급 모멘텀이 발현되는 구간"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울러 "빌보드 핫100 기준 50위권에 안착한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은 월드투어 관객 수가 200만 명 내외로 성장했다"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시 높은 수혜가 예상되며, 많은 팀이 북미 내 활동을 확대하면서 K-POP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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