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2일 대형 크루즈 입항과 일자리 예산 확대,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놓으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시정 운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민생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8시, 올해 첫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인 '아이다디바(AIDAdiva)'호가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독일 '아이다크루즈'사 소속의 6만 9000 톤급 선박인 이 배는 승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지난해 11월 독일을 출발해 133일간의 세계 일주를 진행 중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적 승객들은 범어사와 자갈치 시장 등 부산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시는 북항 터미널에서 국악과 K-POP 공연 등 환영 행사를 열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총 420항차, 90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경제 허리를 담당하는 5060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도 강화됐다. 시는 올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대비 2배 증액된 20억 원으로 편성하고 총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사회적 일자리' 인원을 120명에서 240명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신설된 '우선일자리' 제도를 통해 노인무료급식소와 장애인 시설 등에 인력을 파견, 중장년에게는 경력 활용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노린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복천박물관은 2026년 말띠해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생 가족 대상 교육 '말들에게 물어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말갖춤(마구) 유물을 통해 고대 과학 원리를 배우고 소망 액자를 만드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주간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서부산권 개발의 핵심인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계획안'을 직접 브리핑하며 시정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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