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2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 여파로 핵심 부품 원가가 덩달아 상승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첫선을 보인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S25와 비교해 평균 10% 안팎 가격이 올랐다.
최저 사양인 256GB 기준 갤럭시 S26 기본 출고가는 125만4000원, S26 플러스는 145만2000원, S26 울트라는 179만7400원으로 책정됐다. 512GB로 용량이 큰 갤럭시 S26 울트라는 205만400원,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자랑하는 S26 울트라는 254만5400원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시리즈 가격을 올린 것은 기본과 플러스 기준 3년 만이며 울트라 기준 2년 만이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메모리 공급난에 직면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가격 인상 추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올해 1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80~90% 폭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10∼15% 수준에서 최근 20∼25%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간담회에서 "원자재와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며 "스마트폰 가격에 일정 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가격은 올랐지만 신규 기능들을 고려하면 시장 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판단이다. 음성으로 카카오택시가 예약 호출되고 콘텐츠가 자유자재로 촬영·편집 되는 기능 등을 통해 AI 스마트폰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게 대표적이다.
특히 5년간 패널 기술 개발 과정을 거쳐 업계 최초로 울트라 모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삼성전자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다.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구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3년형(월 8900원) 상품을 추가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과 파손 보상은 물론 무상 수리와 배터리 교체, 방문 수리 서비스 등 통합적인 기기 관리 혜택을 36개월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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