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결의…빙과 1위 체제 굳힌다

  • 4월 합병 완료 목표…급변하는 시장 환경 대응

빙그레 본사 전경 사진빙그레
서울 정동 빙그레 본사 전경 [사진=빙그레]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며 아이스크림 사업 효율화에 나선다.

빙그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빙그레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빙그레는 현재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다음 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한 뒤,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물류센터와 영업소를 통합 운영하는 등 사업 효율화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공적인 인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복된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아울러 두 회사 제품을 해외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 채널로 확대해 매출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빙그레는 메로나·투게더·붕어싸만코·더위사냥 등을,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누가바·쌍쌍바·바밤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합산 41.7%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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