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한동훈 전 대표를 영화 <아마데우스>에 등장하는 모차르트, 장동혁 대표를 살리에르에 비유하며 "한 전 대표 제명은 장 대표가 그에 대해 느끼는 열등감의 발현"이라고 진단했다.
16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 시사프로그램 '쎈터뷰'에 출연한 김준호 전 대변인은 최근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결정한 것에 대해 "장동혁 대표의 열등감이 발현된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계속 남아 있는 이상 본인이 자리 잡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는 모차르트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살리에르에 비유하고 싶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살리에르는 궁정 음악가로서 가장 높은 위치에 갔지만 결국 모차르트를 넘지는 못했다"며 "살리에르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에게 비관적인 감정을 가져었다"라고 영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계속 있는 이상 본인이 자리 잡기가 힘들다고 느껴져 이번 제명을 결정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 전 대표는 강선우 의원, 김병기 의원 등 민주당의 최근 실책만을 공격했지 장 대표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굳이 한 전 대표 등에 칼을 꼽았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김 전 대변인은 "부당한 결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징계받을 사항이 아닌데 굳이 시비를 걸어서 1년을 끌고 오다가 당무감사위에서 조작된 증거로 징계를 요구하자 윤리위는 당원권 제명이라는 공당이 내릴 수 있는 제일 높은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며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기소한 검찰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준 것인데, 증거 수집부터 재판의 모든 절차가 불법적이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당원게시판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윤리위의 징계 사유에 대해서도 김 전 대변인은 "윤리위의 주장일 뿐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 글을 쓴 적이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라며 "다만, 비판적인 기사나 사설 등을 게시판에 옮겼을 순 있는데, 그런 텍스테에는 당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비속어나 은어 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없다"며 윤리위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백번 천번 양보해서 윤리위 주장대로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특정 인물들에 대해서 비난글을 썼다하더라도, 나랏님도 자리에 없으면 비판할 수 있는데 이걸 가지고 당사자도 아닌 한 전 대표에게 징계를 주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된다"며 "연좌제"라고 징계의 성격을 규정했다. 아울러 김 전 대변인은 윤리위의 결정문이 두 번 수정된 것에 대해서는 "초유의 일"이라며 "판사가 선고를 한 다음에 자신의 판결분을 두 번을 고친 것인데, 말도 안되는 일을 자행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에서 제명을 바로 의결하지 않고 열흘 간의 소명 기회를 주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마치 무언가를 베풀어준다는 시혜성 발언을 하셨는데, 소명 절차는 당원이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쎈터뷰'는 아주경제의 유튜브 채널 아주ABC가 제작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정치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심도 깊은 인터뷰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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