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마르크 뤼터와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관련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갖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매우 분명히 말씀드렸듯이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 및 세계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이 문제에서 뒤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 모두가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그 이유 중 상당 부분은 제 첫 임기 동안 우리 군을 재건한 것이며, 이는(미군 재건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계속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에서 평화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매우 단순히, 힘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화는 나토의 리더 국가인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맹 내부의 균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과 나토 유럽 회원국들 간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한 도발적인 이미지를 잇달아 게시했다. 그는 덴마크령 그린란드로 표시된 지역에 대형 성조기를 들고 서 있는 가상의 이미지를 올렸으며, 사진 속 표지판에는 '그린란드–미국령, 2026년 설립(EST. 2026)'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미지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도 함께 등장했다.
이미 여러 차례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를 기점으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을 시각적으로 재차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와 별도로 캐나다와 베네수엘라까지 미국령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가상의 이미지도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해 8월 유럽 정상들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던 장면을 변형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에 앉아 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책상 없이 부채꼴 형태로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 옆 대형 패널 지도에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베네수엘라로 추정되는 지역까지 성조기로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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