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호텔신라, 면세 수익성 조정…목표가 ↓"

사진호텔신라
[사진=호텔신라]

삼성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 사업의 수익성 조정이 단기 실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4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호텔 부문은 신라스테이 고객 유입 확대와 평균객실요금(ADR)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건비와 외주비 부담이 커지며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면세 사업에서는 시내 면세점의 매출총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회복되며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공항 면세점 부문의 부담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인천공항 임차료 인상과 함께 해외공항 임차료 감면 효과가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공항 면세점 영업손실이 확대된 탓이다.
 
호텔신라는 오는 3월 17일 인천공항 DF1 사업장에서 철수에 나선다. 이에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DF1 사업장 재입찰에 호텔신라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올해 면세사업 전략이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향후 시내점 중심의 면세업,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이 어떻게 구체화 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과 중국의 한한령 완화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호텔신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부담과 인바운드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혜가 면세 사업으로 확산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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