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포함 55개국에 핵심광물 무역블록 제안…中 자원무기화 대응

  • 美부통령 "무역구역 설치해 외부 교란에 대응하자"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첫줄 왼쪽 세번째과 조현 외교부 장관셋째줄 오른쪽 네번째 등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핵심광물의 무역블록 결성을 공식화했다. 동맹 및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알게 됐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에 대해 "실효성 있는 가격 하한선을 통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핵심광물 우대 무역구역"이라면서 "생산단계별로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해 현실 세계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반영한 가격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값싼 핵심 광물을 우리 시장에 대량으로 유입시켜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총 54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참석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협력을 시작하길 희망하는 파트너국이 55개국이나 된다. 상당수는 이미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고 다른 동맹국들과의 보다 광범위한 협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와 양자 협정을, EU 및 일본과 3자 협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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