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자율주행' 아쉬웠던 현대차, 로봇 산업에선 우위 차지할까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CES2026에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로봇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자율주행 산업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현대차그룹이 로봇 산업으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10년 넘게 심혈을 기울인 아틀라스의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 설립 3년 차인 1994년부터 몸을 담고 있었으며 2019년부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이끈 로버트 플레이트 최고경영자가 27일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연구 수장이었던 스콧 쿠인더스마 연구 담당 부사장 역시 현지 시간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며 회사를 떠났습니다.

주요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가운데 사업 가속화를 앞둔 시점에서의 경영진 교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일 삼성증권은 "연구 중심의 벤처에서 상업화에 중점을 둔 양산 기업으로 변화하는 시기"라며 " 대량 생산과 IPO 준비를 위해, 양산 기술에 익숙하고 스타성을 겸비한 경영진 구성을 예상한다 밝혔습니다.

경영진 교체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시장에서 양산 가능한 밸류 체인을 꾸리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등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신의 바디 모듈 등 미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며 2027년 하반기 미국 현지 양산 스케쥴을 겨냥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 규모의 경제를 향한 질주를 시작하며 IPO 시점 역시 빨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

다만 김은영 삼성증권 모빌리티 팀장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 딥마인드에 의존하고 있어 피규어AI 대비 높은 가치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조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빠르게 입증하고 현대차그룹 외의 고객사를 확보하게 되면 높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선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을 상대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현대차그룹. 로봇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역시 자체 소프트웨어 분야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빙판 길을 달리는 아틀라스사진현대차
빙판 길을 달리는 아틀라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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