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폐막을 앞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AFP통신이 이번 대회에서 화제를 모은 주요 선수 6명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대회 첫 금메달이자 알파인 스키 3관왕에 오른 프란요 폰 알멘(스위스)이다. 그는 17세 때 부친상 등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4년간 건설 현장에서 목수 일을 병행하며 스키 선수의 꿈을 이룬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쓴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도 포함됐다. 이전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땄던 클레보는 이번 대회에서 6개를 추가하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 단일 대회 6관왕 및 통산 최다 금메달(11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알리사 리우와 일리야 말리닌도 나란히 선정됐다. 리우는 2022년 베이징 대회 직후 번아웃 진단으로 은퇴했으나, 약 2년의 휴식 후 복귀해 미국에 24년 만의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단체전 포함 2관왕). 유일하게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을 구사해 기대를 모았던 말리닌은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으나, 개인전에서는 실수로 인해 8위에 머물렀다.
메달 획득과 무관하게 경기 외적으로 짙은 인상을 남긴 선수들도 조명됐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선 린지 본(미국)은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 초반 깃대에 부딪힌 뒤 헬기로 이송됐다. 왼쪽 무릎 골절로 총 5차례(이탈리아 4회, 미국 1회) 수술을 받았으나,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산 정상에 설 순간을 기대한다"며 복귀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침공으로 희생된 자국 전사자들의 사진을 담은 '추모 헬멧'을 착용하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한 우크라이나 썰매 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선정됐다. 그는 실격 후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자유 훈장을 받았으며, 한 사업가로부터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기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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