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인구 10만 1천 명을 돌파하며 지역 성장의 분수령을 맞았다. 그러나 군은 이를 ‘도약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인구정책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홍성군 인구는 10만 1천 명을 넘어섰다. 2024년 합계출산율도 1.05명으로 1명대를 회복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그럼에도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 심화라는 구조적 인구 감소 요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홍성’을 슬로건으로 한 ‘내 고향, 내 고장, 주소갖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상시 전입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올해 인구정책의 특징은 특정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전 부서가 참여해 총 175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단순 출산 장려를 넘어 주거·일자리·교육·복지 등 정주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인구 유입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핵심 거점은 인구전략담당관 산하에 설치된 ‘홍성 인구상담지원센터’다. 센터는 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임신·출산·보육 지원부터 주거·취업·교육·복지 정보까지 종합 안내한다. 전입 절차는 물론 귀농·귀촌 정책과 각종 지원 제도까지 연계해 ‘상담-이전-정착’으로 이어지는 일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출향인을 향한 전략도 강화한다. 향우회와 동문회 등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동문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학생을 대상으로도 협조 공문과 ‘찾아가는 홍보’를 병행해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을 적극 독려한다.
홍보 채널 역시 다각화한다. 공동주택 승강기 미디어보드, 전광판, 지역 행사 부스 등 생활 밀착형 매체를 활용해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군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이화선 인구전략담당관은 “고향에 대한 애정은 있으나 정보 부족과 정착 부담으로 귀향을 망설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체계적인 상담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거주 미전입자에 대한 주소 이전 독려도 꾸준히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구 10만 명 돌파는 상징적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교육·의료·상권·행정 인프라 확충과 직결되는 분기점이다. 홍성군이 ‘숫자’가 아닌 ‘정착’에 방점을 찍은 인구정책으로 중장기적 인구 구조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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