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59일 앞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국제 박람회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조직위원회는 인프라 완성도와 콘텐츠 경쟁력,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박람회 조직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종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을 재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해 조직위·태안군·도 실국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박람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수목원, 지방정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현재 행사장 기반시설 공정률은 90%에 달하며, 전시관 설치는 70%를 마쳤다. 야외정원 조성도 6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다음 달 중 기반시설과 전시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핵심 콘텐츠인 주제관과 치유정원 연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실내외 전시 연출은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해 관람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업·기관 유치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원예치유 관련 기업·기관은 목표 120개 가운데 88곳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50여 개 기업은 수출상담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해외에서는 20개국 45개 기관·기업이 참여를 확정, 국제경연대회와 학술대회, 상담회를 통해 추가 참여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국내외 참여 기관·기업은 133곳에 이른다.
180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주차 대책도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조직위는 도로 정체 최소화와 이동 편의 제공, 주차난 해소를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드론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체 구간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주말 최대 수요 9260면의 108%인 1만 19면을 확보하고, 임시 주차장 조성도 다음 달 완료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충남의 또 다른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통해 태안을 비롯한 충남의 원예·치유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 관람객 동선과 편의시설 점검, 숙박·체험 연계 전략 마련, 사후 활용 방안 구체화를 주문했다.
전시관은 △특별관 △산업관 △첨단원예체험관 △치유농업관 △국제교류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되며, 야외에는 치유정원과 초화류 식재 공간, 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조성된다. 개·폐막식은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박람회의 메시지를 집약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원예와 치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산업 모델이 관광·수출·지역 브랜드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태안에서 시작되는 30일의 실험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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