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태어난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16년 만에 '트리니티항공'으로 다시 태어난다. 항공에 숙박, 여행을 더한 '삼위일체' 서비스로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께부터 항공기 리버리(도장)와 공항 체크인 카운터, 예약 및 발권 시스템 등에 새 브랜드인 '트리니티 항공'을 적용해 전면 리브랜딩 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최초의 LCC로, 2004년 한성공항으로 출발해 2010년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을 한 차례 변경한 뒤 약 16년간 제주항공에 이어 국내 LCC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기준 총 탑승객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여행수요가 폭발했던 2023년(약 990만명) 수치보다도 10%, 지난 2024년(약 1050만명)과 비교해도 5% 늘었다. 노선도 동남아·유럽·북미·중앙아시아·대양주 등으로 확대되면서 2023년 50개 정기편에서 올해(2월 기준) 63개로 26%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이 선택한 새 사명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삼위일체(Trinitas)'에서 유래했다.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로, 기존 항공을 넘어 숙박과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2월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되면서 이번 사명을 통해 양사가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현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트리니티항공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으로 실질적인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새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장거리 고객은 공항 체류 시간이 길어 휴식·다과·수하물 등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LCC 중심의 단일 좌석 체계에서는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지만 장거리 노선에서는 라운지 운영과 다양한 좌석을 설계할 수 있어 수익성 다각화와 함께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호탄은 라운지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위치한 기존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임차해 자사 전용 라운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에 임차 의향서도 제출했다. 아울러 제1여객터미널에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티웨이플러스 플래티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체크인' A카운터도 새롭게 오픈했다.
향후에는 새 브랜드 이름처럼 고객에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트리니티항공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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